입력2012.06.04 17:28
수정2012.06.04 17:54
한국경제TV가 단독 취재한 결과, 서울시가 공관이전 후보지 7곳을 선정해 검토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년 3월까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관 이전 계획이 구체화된 것입니다.
권영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한국경제TV가 단독으로 입수한 서울시 총무과 내부자료입니다.
`공관이전 후보지 검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는 공관이전 후보지 7곳의 위치와 면적은 물론 가격과 특징이 사진자료와 함께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성북동의 경우 314-9번지, 15-112번지 소재 단독주택 2곳이며 평창동은 475-14번지, 438-2번지, 345-65번지, 411-12번지, 446-14번지 소재 단독주택 5곳입니다.
후보지 7개 단독주택들은 서울시청과의 접근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해 종로구와 성북구에 집중된 모습입니다.
이 가운데 성북동 314-9번지와 평창동 345-65번지, 411-12번지 소재 단독주택 3곳은 40억원 이하 매물입니다.
이들은 특별한 표시가 돼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북동 314-9번지 소재 단독주택은 호가가 40억원으로 현재 한복 공방이며 평창동 345-62번지 소재 단독주택 역시 40억원 수준으로 감사원장 공관이 한 집 건너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평창동 411-12번지 소재 단독주택은 24억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한옥식 외관이 특징으로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3월까지 단독주택 매입 또는 시 소유 건물을 활용해 시장 공관을 이전한다는 입장입니다.
"가격, 접근성, 기능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할 것"
현 혜화동 공관은 국가지정 사적 10호인 한양도성을 담으로 사용하고 있어 철거론이 줄곧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시장 공관 때문에 성곽길이 끊어진 상황이어서 공관 이전은 서울시의 시급한 현안 가운데 하납니다.
때문에 과거 오세훈 전 시장도 한남동에 새로운 공관을 지었지만, 현재 중소기업을 위한 서울파트너스하우스로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십억원의 시민 혈세로 시장 공관을 꼭 지어야 하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아 시 결정에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공관의 필요성에 대해 예전같은 경우 `공관이 반드시 필요하냐`라는 의견들도 있었던 게 사실"
서울시는 공관이전 후보지가 결정나는 대로 보수공사를 실시해 내년 초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中버스기사 살신성인, 감동과 안타까움 자아내…
ㆍ"도와줘~" 아기 수달 이름 짓기
ㆍ`별난 도전` 히말라야에 올라 음악공연 생생영상
ㆍ최정원 동생 푸드스타일리스트 최정민, 이특과 다정히…
ㆍ박지성 이상형 월드컵, 소녀시대 가장 좋아 “그 중에서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