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다크호스’로 부상한 김두관 경남지사가 오는 12일 동시에 정치행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당대표 선출대회 성적표를 받아든 직후라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고문은 이날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초청 간담회에서 정국 구상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앞서 김 지사를 비롯해 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 등 당내 대선주자들은 정치개혁모임이 주최한 간담회를 통해 복지, 경제분야 정책 비전 및 대선 전망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같은 날 오후 7시에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지사는 정치철학과 비전을 담은 책 ‘아래에서부터’에서 “한국의 ‘룰라’(브라질 전 대통령)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날 정국 구상과 새로운 리더십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