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명품 브랜드는 '버버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첼시는 내달 1일 개점 5주년을 맞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인기가 높은 10대 브랜드를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높은 브랜드는 버버리로, 버리리 여성 핸드백과 기본 카라 티셔츠가 많이 판매됐다. 이어 △구찌 △나이키 △폴로 △빈폴 △페라가모 △코치 △아르마니 △아디다스 △캘빈클라인 순이었다.

5년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한 고객은 총 1600만명에 달했다. 평일에는 1만5000~2만명, 주말에는 평균 4만명이 아울렛을 찾았다.

주요 고객은 2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75.6%)이고, 서울과 경기지역의 가족 방문객 비율(63.9%)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점 첫 해 2만명에 머물렀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현재 연간 20만명을 넘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가별 비중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을 기준으로 대만 국적의 관광객이 전체의 5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21.8%) △홍콩(11.1%) △중국(4.1%) △일본(0.5%)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신세계첼시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개점 5주년을 맞아 연내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선보이는 브랜드는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VF), 앤디 & 뎁(Andy & Debb), 콜맨(Coleman), 타임(Time) 등 12개다. 이중 국내 아울렛에서 처음 판매하는 브랜드는 닐 바렛, 파슬, 오클리, 콜맨 등 7개다.

또 2013년 하반기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점하고, 2014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규모를 2배 확대해 아시아 최대 수준의 아울렛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쇼핑문화를 소개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성공 비결은 고객 니즈에 맞는 탄탄한 브랜드 구성에 있다" 면서 "이번 신규 입점되는 브랜드는 의류 브랜드, 캠핑,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로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세계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전체 140개 브랜드 중 아르마니, 버버리, 구찌, 페라가모, 보테가 베네타 등 약 40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아울렛은 2008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