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31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 19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 오름세가 진행되면서 단기 이동평균선들이 상승 전환했고 지지대를 확인, 단기적으로 증시 상승 시도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단기 이평선들이 지지력을 확인하면 대체로 20일 이평선을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단기 상승 국면이 이어지기 때문에 1900선 회복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증시가 단기 상승한 이후 다시 하락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후 반등해 20일 이평선을 회복하면 재차 이전 저점대 부근까지 되돌아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단기 상승에 대비해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지만 중기적으로 여전히 조정국면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매수 포지션을 짧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중기 저점대 형성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