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없는 특허전쟁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특허출원 등 고전적인 변리업무의 한계에서 벗어나 해외 분쟁 및 특허 전반에 관한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특허법인이 있어 화제다.
특허 업계에서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특허법인 정안(대표 이상찬, 배성렬, http://www.jrpat.com/)이다.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의 강점을 내세워 급속도로 성장해온 국제특허 정률의 젊고 유능한 변리사들과 특허청 심사관, 심판관 출신들로 구성된 특허법인 정직과특허의 연륜있는 변리사들이 의기투합해 정식 합병 절차를 거친 후 전문 변리사 18명을 포함, 총 인원 50명 이상의 중견 특허법인으로 거듭났다.
현대자동차에서 10년 가까이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변리사가 된 배성렬 변리사는 기업이 특허업무를 통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특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맞춤형 컨설팅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에 정안 소속의 전문가들은 연구개발의 시작단계부터 개입해 국내외 경쟁사들의 연구개발 방향과 추이를 파악하고 방대한 특허기술정보를 분석함으로써 고객이 필요한 기술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연구개발의 방향을 잡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허조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허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회피설계안 제시 및 특허감정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정안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한국전력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연구경험을 쌓은 다수의 변리사들이 활동하고 있어 이러한 기업의 생리와 니즈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허법인 정안은 WIPO에서 전문관으로 활동한 바 있는 이병엽 변리사, 영어와 독일어에 능해 다수의 국내외 특허분쟁업무를 수행한 바 있는 김지훈 변리사, 일본 유학경험과 특허심판원에서의 심판관 경험을 살려 특허심판, 소송에서 높은 승소율을 자랑하는 민병호 변리사 등이 주축이 돼 특허분쟁의 예방과 대응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허소송은 변리사와 변호사의 유기적인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특허법인 정안은 법무법인 정률의 IP 전문 변호사들과 오랫동안 IP Group을 운영하고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특허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에서 주관하는 해외분쟁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도 선정돼 실제 해외 분쟁을 경험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정안은 기술거래 경험이 많은 변리사들로 구성된 기술 거래 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다수의 휴면 특허들로부터 거래가 가능한 특허를 발굴하고, 부족한 특허를 보강해 넓은 특허 커버리지를 지닌 강력한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후 협상까지 대리한다. 성공적인 기술거래를 가능케 하는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두 대표는 “특허법인 정안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 유럽의 로펌과 같이 국내 특허 로펌의 환경적 토대를 구축하는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