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단기 저점을 확인했고 당분간 1780~1900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저점과 고점을 알려주는 기술적 지표인 ADVR이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고 1780~190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외변수와 증시의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단기적인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다.

당분간 상승추세가 살아 있는 음식료,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과 낙폭이 과도했던 은행, 유통, 건설 업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시 불거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악재로 추가적인 증시의 상승과 하락을 분간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국제공조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담 결과가 단기적으로 지수 방향성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