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맥도웰 디렉터 "서울도 밀라노 같은 패션도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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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패션페스티벌
“어차피 실력은 엇비슷하잖아요. 결국 아시아만의 차별화된 문화가 패션계를 좌우할 겁니다.”
싱가포르 최대 패션행사인 ‘아우디패션페스티벌(AFF)’의 창립자인 콜린 맥도웰 디렉터(사진)는 지난 주말 “파리 런던 뉴욕 밀라노 등 기존의 패션 도시는 그대로 명성을 이어가겠지만 앞으로는 아시아가 가장 눈길을 끌면서 패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패션페스티벌은 싱가포르관광청 등 정부기관과 머큐리 등 민간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패션 행사로 올해로 3년째다. 맥도웰 디렉터는 영국의 영디자이너 콘테스트인 ‘패션 프린지’를 기획, 9년째 성공적으로 운영한 공로로 AFF의 디렉터를 맡게 됐다.
AFF 행사의 일환인 신진 디자이너 선발 콘테스트 ‘아우디 스타크리에이션’도 그의 작품이다. 신진 디자이너를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 묻자 그는 “창의적이면서 감각 있는 디자인은 기본이고 서양 문화를 접목시킨 정도, 경쟁자와의 차별성 등 다양한 측면을 평가했다”고 답했다.
패션 프린지, 아우디 스타크리에이션 등 신진 디자이너 발굴 프로그램에 왜 공을 들이는지 궁금했다. 그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기존 디자이너들로는 만족하지 못해 시작했다”며 “기업과 정부 등 스폰서 지원을 받으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일은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한국인만의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아시아에선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가 3대 패션도시로 자리잡았지만 가능성 면에선 서울이 가장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2010년과 지난해 가을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방한한 맥도웰 디렉터는 “패션위크를 찾는 젊은이들의 패션감각이 아주 뛰어났다”며 “한국만의 문화를 이해하는 경쟁력 있는 젊은 디자이너를 키워 세계로 내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싱가포르=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싱가포르 최대 패션행사인 ‘아우디패션페스티벌(AFF)’의 창립자인 콜린 맥도웰 디렉터(사진)는 지난 주말 “파리 런던 뉴욕 밀라노 등 기존의 패션 도시는 그대로 명성을 이어가겠지만 앞으로는 아시아가 가장 눈길을 끌면서 패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패션페스티벌은 싱가포르관광청 등 정부기관과 머큐리 등 민간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패션 행사로 올해로 3년째다. 맥도웰 디렉터는 영국의 영디자이너 콘테스트인 ‘패션 프린지’를 기획, 9년째 성공적으로 운영한 공로로 AFF의 디렉터를 맡게 됐다.
AFF 행사의 일환인 신진 디자이너 선발 콘테스트 ‘아우디 스타크리에이션’도 그의 작품이다. 신진 디자이너를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 묻자 그는 “창의적이면서 감각 있는 디자인은 기본이고 서양 문화를 접목시킨 정도, 경쟁자와의 차별성 등 다양한 측면을 평가했다”고 답했다.
패션 프린지, 아우디 스타크리에이션 등 신진 디자이너 발굴 프로그램에 왜 공을 들이는지 궁금했다. 그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기존 디자이너들로는 만족하지 못해 시작했다”며 “기업과 정부 등 스폰서 지원을 받으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일은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한국인만의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아시아에선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가 3대 패션도시로 자리잡았지만 가능성 면에선 서울이 가장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2010년과 지난해 가을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방한한 맥도웰 디렉터는 “패션위크를 찾는 젊은이들의 패션감각이 아주 뛰어났다”며 “한국만의 문화를 이해하는 경쟁력 있는 젊은 디자이너를 키워 세계로 내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싱가포르=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