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경기 연천군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교와 사병 등 8명을 숨지게 한 '김일병 사건'의 사고 현장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됐다.

이 영상은 당시 김동민 일병이 GP 내무반에서 수류탄 1발과 K-1 소총 44발을 발사해 8명이 숨진 사건 현장을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을 올린 이는 자신의 블로그에 "영상은 유족들이 제공한 것이며 유족분들의 동의하에 올린 것"이라며 "동영상 내용은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이자 상처이지만 진실 규명 차원이다. 흥미나 선정성 위주로 접근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올려놓은 이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자 현재는 삭제처리된 상태다.

한편 김 일병은 지난 2005년 6월19일 새벽 자신이 복무하던 GP 내무반에 수류탄 1발을 던지고, 동료 사병들에게 내무반 관물대에 있던 K-1 소총을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