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치 4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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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로존 퇴출 공포]
유로화 약세로…美수출 타격 우려
유로화 약세로…美수출 타격 우려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탈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유로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로 미국 수출이 타격을 받아 경제 회복세가 더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값은 전날 1.2840달러에서 1.2725달러로 하락했다. 달러 대비 유로 가격(종가기준)이 1.28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1월17일 이후 처음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산출한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 달러 지수도 12일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가 12일 연속 오른 것은 198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연구원은 “유로존 주변국으로 위기가 전염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미국 수출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달러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뿐 아니라 유럽 경기침체로 수출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로존 위기 악화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낮추는 등 경기부양에 나서면 달러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값은 전날 1.2840달러에서 1.2725달러로 하락했다. 달러 대비 유로 가격(종가기준)이 1.28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1월17일 이후 처음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산출한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 달러 지수도 12일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가 12일 연속 오른 것은 198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연구원은 “유로존 주변국으로 위기가 전염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미국 수출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달러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뿐 아니라 유럽 경기침체로 수출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로존 위기 악화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낮추는 등 경기부양에 나서면 달러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