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사랑의 음악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의 대표적 실내악단인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들이 국내 학생들을 지도하는 특별 레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음악학교는 LG가 음악영재를 선발해 1년 동안 국내 교수진의 실내악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최근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뮤지션 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우 한(링컨센터 공동 예술감독)과 첼리스트 티모시 에디, 바이올리니스트 이안 스웬슨, 조르자 플리자니스, 비올리스트 신연 황 등의 연주자가 내한해 지도에 나선다.

이들은 특별레슨에서 음악영재 30명에게 하루 4시간씩 실내악 레슨, 작곡가 분석, 공연 리허설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대학에 진학한 음악학교 졸업생 5명도 레슨과 함께 멘토링을 해주는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계획됐다.

LG는 이와 관련 오는 20일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레슨을 받은 학생들의 무대와 이번에 초청된 세계적 연주자 5인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LG는 저소득층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 가족 400여명도 콘서트에 초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