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가 하락 제한적…안정적 반등은 6월 중순-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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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전날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밑돌았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역사적 저점에 도달해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16일 전망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에 대한 심리적 경계감이 1900선 이탈의 주요 요인이었던 만큼 코스피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시적인으로 추가 하락하더라도 낙폭을 회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5배에 불과한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기록했던 저점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비교적 밸류에이션에 민감하고, 장기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연기금·국가지자체 등이 저가 매수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유럽발(發) 불확실성이 계속돼 안정적인 반등세는 다음달 중순정도에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분간은 그리스 문제와 프랑스·독일의 이해관계, 유럽 정상들의 의견 조율 등으로 출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점 확인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그리스의 재정잔고가 오는 7월 초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6월에는 만기 도래 국채 상환을 위한 자금지원 여부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이른바 트로이카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그리스의 긴축안을 평가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그리스 정당들의 현 정책 태도가 계속된다면 유로존 탈퇴 및 디폴트 관련 불확실성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독일과 프랑스의 협력에 대한 기대도 조금 줄여 놓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3일 기민당은 독일 내 최대 인구와 최대 산업지역인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선거에서 참패했고 프랑스는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있어 양국 정상들은 무언가를 양보할만한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에 대한 심리적 경계감이 1900선 이탈의 주요 요인이었던 만큼 코스피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시적인으로 추가 하락하더라도 낙폭을 회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5배에 불과한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기록했던 저점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비교적 밸류에이션에 민감하고, 장기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연기금·국가지자체 등이 저가 매수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유럽발(發) 불확실성이 계속돼 안정적인 반등세는 다음달 중순정도에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분간은 그리스 문제와 프랑스·독일의 이해관계, 유럽 정상들의 의견 조율 등으로 출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점 확인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그리스의 재정잔고가 오는 7월 초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6월에는 만기 도래 국채 상환을 위한 자금지원 여부가 결정되어야 한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이른바 트로이카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그리스의 긴축안을 평가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그리스 정당들의 현 정책 태도가 계속된다면 유로존 탈퇴 및 디폴트 관련 불확실성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독일과 프랑스의 협력에 대한 기대도 조금 줄여 놓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3일 기민당은 독일 내 최대 인구와 최대 산업지역인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선거에서 참패했고 프랑스는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있어 양국 정상들은 무언가를 양보할만한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