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관의 주제는 ‘바다와 인류의 공존’이다. 바다와 연안의 가치를 높이고, ‘2050년 인류와 해양의 공존’ 이념을 달성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인류에게 가까이 있지만 정작 저 먼 우주보다도 잘 모를 수 있는 바다의 신비와 가치를 알려 바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바다와의 상생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전시 구성은 크게 5가지다. 우선 ‘살아있는 바다’의 장이다. 천리안 위성에서 본 아름다운 바다와 남극 세종기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모습과 사람들의 탐사 및 연구활동을 볼 수 있다. 바다의 가치, 위협받는 바다, 바다와 인류의 상생, 사라져가는 해양생명 문제도 보여주고 대책을 모색한다.
주제관 2층(면적 1855㎡)에 위치한 해양베스트관(OCBPA)도 인류가 바다에서 이룩한 위대한 업적을 소개한다. 동시에 바다와 인류가 조화를 이루며 도약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공간이다. 해양베스트관은 해양 연안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벤치마킹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정책과 기술, 노하우, 제품 등을 소개한다. 전 세계 희귀 시료와 살아 움직이는 듯 섬세한 모형 및 실물 전시를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