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의 보육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미 입주한 신도시에서는 아이들의 원정보육이 만연하고, 입주예정인 단지에서는 보육시설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엄보람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내년 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에 입주할 예정인 성락기씨와 김서래씨. 4살과 6살이 되는 딸을 가진 부모로 걱정이 끊이질 않습니다. 입주할 단지에 자녀를 맡길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김서래 경기도 산본 "위례 분양받을 때는 너무 좋았는데 막상 보육 시설도 단지 내 어린이집 2개를 빼고는 개원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전혀 없어요 저희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답답하고요. 보육시설 관련해서 이렇게 안좋게 될지 정말.. 본계약전에는 알 수도 없었고 이랬다면 계약도 안했을 것 같네요.." 이들이 입주할 단지는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등 특별공급이 전체 물량의 65%에 달하는 곳으로 영유아 인원이 약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지만 주변의 보육시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각 1곳 뿐입니다. 성락기 경기도 산본 "사전예약이 2010년에 있었습니다. 그 때 등본, 저희 둘째같은 경우에는 임신중이었기 때문에 임신사실서까지 냈어요." 해당 관청인 국토부는 어떤 사업이든 문제점은 있기 마련이라며, 통화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위례신도시 보육시설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은.. 통화하고 싶지 않으니까 알아서 한 번 구해보세요. 뚜뚜뚜뚜.." 보육시설 설립을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 역시 아직까지 결론난 것은 없다며 `논의중이다`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정확한 답변이라든가 대책이 마련된 건 아니고..앞으로 계속 그 내용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서로 의견을 교환해보자고.." 부지 문제에 관여된 LH측은 송파구청 측에 보육시설 부지를 조기 매각할 수 있게 매입을 하라고 요청했지만 송파구청은 예산상 별도 부지를 매입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궁여지책으로 1층 당첨자들에게 어린이집을 개원할 의사 있냐는 설문조사에 입주예정자들은 어이없다는 입장입니다. 성락기 경기도 산본 "설문지 내용을 보니까 의무 거주를 하면서 어린이집 개원을 해라. 그게 말이 되는 건가요? 저희 8단지같은 경우는 51,59㎡ 소형인데, 거기에 의무 거주를 하면 그 사람 짐도 있고 가족도 있고.. 공간이 얼마나 된다고..여기에 몇 명을 취원을 시킬 수 있겠습니까?" 다른 신도시도 비슷한 상황. 이미 입주를 마친 판교신도시의 경우 유치원 부족사태로 약 2,500명의 영유아들이 30분 거리의 보육시설로 원정취원을 하고 있습니다.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살기좋은 신도시라고 홍보는 했는데 정작 기본적인 보육시설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이런문제를 직접 찾아서 고쳐가는 게 신도시냐고 울분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 엄보람기자 bora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광란의 美 뺑소니, 도보로 뛰어들어 생생영상 ㆍ대선 후보 토론회에 등장한 섹시 플레이보이 모델 논란 생생영상 ㆍ[TV] 세계속 화제-브라질 판타날 습지, 사라지고 있어 ㆍ이승기 하지원 약혼식, ‘실제 커플갔네’ ㆍ김선아 이장우, 야릇하고 몽환적인 침대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보람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