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 "1120원대 후반 하락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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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후반에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와 월말 집중된 네고물량(달러 매도)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5.2원 하락한 1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0~1131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1.95원 낮은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이월된 네고물량의 수준과 국내 증시 동향에 주목하면서 112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오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1.323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스페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를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반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4월 제조업 지수는 54.8로 전월의 53.4보다 증가했다.
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그동안 외국인의 주식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와 북한 리스크, 엔화 반등에 따른 엔·원 숏커버링 등으로 강한 지지력을 나타내 왔다"며 "하지만 배당지급 일정이 끝나는 등 그동안 지지력을 제공했던 요인들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중 원·달러 환율은 1130원 하향 테스트를 지속할 것"이라며 "4월 무역흑자가 22억 달러로 발표된 가운데 이월 네고 물량과 중국 지표 호조 등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26~1133원 △우리선물 1126~1132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와 월말 집중된 네고물량(달러 매도)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5.2원 하락한 1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0~1131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1.95원 낮은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이월된 네고물량의 수준과 국내 증시 동향에 주목하면서 112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오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1.323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스페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를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반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4월 제조업 지수는 54.8로 전월의 53.4보다 증가했다.
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그동안 외국인의 주식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와 북한 리스크, 엔화 반등에 따른 엔·원 숏커버링 등으로 강한 지지력을 나타내 왔다"며 "하지만 배당지급 일정이 끝나는 등 그동안 지지력을 제공했던 요인들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중 원·달러 환율은 1130원 하향 테스트를 지속할 것"이라며 "4월 무역흑자가 22억 달러로 발표된 가운데 이월 네고 물량과 중국 지표 호조 등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26~1133원 △우리선물 1126~1132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