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신분당선이 1일 오전 5시30분께 출발하는 첫차부터 평소 8분 간격보다 4배 이상 늦은 35분 간격으로 운행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신분당선측은 이날 오전 4시30분 강남방면 상행선 양재 시민의숲과 청계산 사이 구간에서 전차선의 문제를 발견하고 보수공사에 들어갔지만, 작업이 지연되면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수공사 중 안전상 문제로 상행선의 전기 공급을 끊고 정자역부터 서울 강남 구간에서 하행선 한 개 선로만 갖고 전동차가 왕복운행 하고 있다.

열차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은 트위터에 "근로자의 날이라고 모두 쉬는 것은 아닌데 출근길에 늦었다"며 "환불을 해줘야 한다"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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