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문경준 연구원은 "올해 루멘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4109억원, 영업이익은 21.6% 늘어난 26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방업체의 LED TV 판매 호조와 저가형 LED TV 시장 확대에 따른 저전력 직하형 LED BLU 제품 매출 증가, 조명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증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LED 시장은 기존 광원시장을 잠식하며 연 평균 25%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1단계인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2, 3단계인 기업부문과 가정부문의 성장이 동반될 때 본격적으로 LED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루멘스는 주제품군인 TV용 BLU의 꾸준한 성장을 기반으로 조명사업 부문으로의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문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0.2배 수준으로 과거 5년간 16.3배에서 42.2배 PER를 받아왔던 것에 비해 낮은 수준에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 시대에 꾸준하고 안정적인 실적성장을 달성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 향후 LED 조명시장에서 본격적인 이익을 향유할 것"이라며 "루멘스의 가치 또한 LED 시장이 성숙기에 이르기 전까지 경쟁력있는 LED 기업의 평균 PER인 12배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