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친환경 녹색기술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2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홀A(태평양홀)에서 열린다.

조달청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나라장터 엑스포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우수 제품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한 행사다. 올해 13회째를 맞으면서 국내 판로 확대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디딤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에는 152개 기업이 4개 제품관을 통해 535개 제품을 선보인다. 전기·전자 및 사무기기관은 학생과 일반 관람객을 겨냥한 3D TV, 터치보드, 전자칠판 등의 첨단제품으로 꾸몄다. 기계장치 및 건설환경관은 제설차량, 앰뷸런스, 태양광발전기, 생태블록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 관심 품목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160여명의 공공기관 설계 및 구매담당자가 참여하는 1 대 1 매칭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조달기업은 기관의 관심품목을 파악할 수 있고 기관은 관심품목의 가격, 품질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다.

국내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시장진출관’도 별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이 원하는 미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7개국 15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최규연 조달청장은 “엑스포가 국내 최대 공공구매 종합전시행사로 정착됐다”며 “중소·벤처기업 우수 제품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엑스포를 국제정부조달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