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즈는 KKR이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빌리턴으로부터 캐나다의 에콰티 다이아몬드광산을 75억 달러에 매입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세계 3위 다이아몬드 업체인 리오 틴토가 보유하고 있는 광산 세 곳도 20억 달러에 매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KKR은 두 회사의 매입이 완료되면 하나로 합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BHP빌리턴과 리오 틴토의 다이아몬드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15%에 이른다. 세계 1위 알로사(24%)와 2위 드비어스(21%)에 이어 3위 업체가 된다.
최근 다이아몬드 업계는 수익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된 소비처인 유럽, 일본, 미국의 경제 불황 때문이다. 때문에 BHP빌리턴과 리오 틴토는 최근 다이아몬드 부문을 매물로 내놨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