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국 경제 경착력 우려를 소재 및 산업재 업종 주식의 비중확대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세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중국 경제 상황과 증시 움직임과는 다소 괴리가 있다"며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소재 및 산업재 업종의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란 점에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우선 중국 정부가 다음달 2일부터 5월4일 사이에 소비촉진운동을 실시할 계획이고, 이에 맞춰 추가적인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그는 "중국 정부가 금융정책은 미세 조정식으로 진행하겠지만 선별적인 경기부양이 가능한 재정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소재 및 산업재 업종의 반등이 예상돼 이들 업종의 비중확대를 고려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