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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평형수 처리장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에 따라 향후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 해사 기구 승인을 통과한 여러 제품 중 본격적으로 상용화돼 설치 중인 제품은 매우 제한적인 숫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설치와 운항 후 실적 검증에 대한 고객 요구가 강화되면서 후발 사업자에게는 상당한 진입 장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엔케이(대표 박윤소, 탁인주 www.nkcf.com)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부문에서 안정된 기술력을 축적,확고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 중견 제조업체다. 환경과 안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1980년 설립 이래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엔케이는 2000년대 초부터 오존을 이용한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 연구 개발에 착수, 2009년 IMO 최종 승인과 정부 형식 승인을 획득했다.

엔케이의 시스템은 선박이 실제 운항되는 다양한 항구 조건(해수나 담수, 또는 탁도가 높은 해수)과 운항 조건에 무관하게 안정적인 평형수 살균 처리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또 각국의 선급협회로부터 선원이나 승객의 100%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 검증은 물론 오존으로 인한 선박 부품의 부식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검증도 받았다.

기본적으로 모든 선박 종류, 다양한 크기의 선박에 상대적으로 용이한 설치가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신조선 및 운항 선 내의 기기 용량이나 배치 수정 없이 가용 가능 공간을 활용해 설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평형수 처리시간 대비 별도의 예비품이나 소모품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강점을 지녔다. 작동 및 운용이 간단하고, 에어를 이용해 오존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많은 조선소는 엔케이 제품을 다양한 선종의 설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엔케이 장치를 감안, 필요한 선박의 여유 공간을 설계나 건조 단계에 비워두었다가 추후 필요 시 장치를 설치하도록 하는 선주사도 증가하고 있다.

엔케이의 슬로건은 ‘Green Promise for the People’.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경영 철학아래 ‘내실 강화를 통한 품질경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을 실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윤소 대표는 “단순히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만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닌, 조선과 에너지 산업에서 환경과 안전에 관련된 종합 솔루션과 제품을 판매하고 서비스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전 세계의 고객 만족을 실현시키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