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진해오션리조트와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의 외국인 투자유치와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제구역청과 진해오션리조트는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긴밀한 업무 협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국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공동 설명 개최 등 다양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 변경도 지식경제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에는 18홀 규모이던 골프장이 36홀 규모로 확대·조성된다. 전체 644만8000㎡ 가운데 물류 부지를 제외한 225만8000㎡에 조성되는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에는 골프장 외에 호텔, 리조트빌리지 등의 숙박시설은 물론이고 아쿠아리움, 키즈파크, 오토캠핑장 등의 휴양문화시설과 외국인학교·병원이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는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1단계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4년 하반기부터는 2단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1차 공사 사업비만 3400억 원. 전체 사업비는 2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남 창원시 진해지역에 자리 잡은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는 부산 강서구의 명지국제신도시와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대표적인 개발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