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씽크프리’를 발판으로 올해 634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5일 서울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씽크프리 모바일 프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구글이 만든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에 최적화됐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환경에서 각종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대표는 “씽크프리 모바일은 점차 다양해지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오피스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아이폰 등 iOS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에서 한글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한컴오피스 한글’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이르면 5월께 애플 앱스토어에 나올 전망이다.

한컴은 이 같은 사업 다각화를 앞세워 올해 목표 매출을 643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각각 12.2%, 7.4% 늘어난 금액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