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2.28 07:30
수정2012.02.28 07:48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 아쉽게 다우지수 13000선 고지 등정에 또 다시 실패하고 있다. 장 마감 한 시간을 남겨놓고 13027선까지 올랐던 다우지수가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하고 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고점을 상향돌파하고 있다. 오늘 주택지표가 괜찮았다. 잠정주택판매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물론 유럽에서 들려온 악재성 뉴스도 만만치 않았다. G20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별 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한 데다 특히 IMF를 통한 구제금융 자금확충이 3월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부담스러웠고 여기에다 스탠다드앤푸어스 S&P가 유럽재정안정기금의 등급전망을 강등하겠다고 경고한 것도 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7일 연속 올랐던 국제유가가 약세로 돌아섰고 또 국제 금 가격도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하면서 일단 원자재발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는 희석되는 양상이다.
주요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자세히 살펴보겠다. 호재성 재료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이 독일 의회를 전격 통과했다. 미국의 지난 달 잠정 주택판매가 예상 밖에 호조를 나타냈다.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연속 고공행진을 하던 국제유가와 금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유럽재정안정기금의 등급전망은 종전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S&P는 그리스에 대해 민간채권단과의 채무조정인 국채교환이 끝난 이후에도 국가 디폴트 위험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세 마누엘 바호즈 유럽연합집행위원장은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 확충 여부가 다음 달 1일과 2일에 열릴 EU정상회담에서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13000억 유로 지원 결정은 났다. 그러나 유로존 17개 국가 가운데 4개 국가에서는 개별국의 의회비준을 마무리해야지만 이 문제가 일단락된다. 일단 3개 국가는 8부능선을 넘어섰다. 오늘 있었던 독일 의회를 비롯해 나머지 국가들 계속 내부적인 의회 비준이 필요한데 에스토니아 독일 필란드 네덜란드 4개 국가다.
오늘 독일 의회는 2차 구제금융 그리스에 대해 지원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96표 대 반대 90표다.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다. 당초 그리스에 대한 여론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탈표가 있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있어왔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표결 직전 의회에서 그리스 구제안이 100%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구제안이 부결된다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의회를 압박했다.
이로 인해 3개 국가 에스토니아 독일 필란드는 개별국가 의회 비준이 무난히 통과했다. 마지막 남은 네덜란드 현지 시간으로 3월 1일 의회비준이 필요한데 3개 국가가 앞서 통과됐기 때문에 네덜란드 의회 역시 비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가 또 한 번 유럽재정안정기금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가장 큰 이유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신용등급 전망이 강등됐기 때문에 유로존의 거대 2개 AAA국가의 신용등급이 강등됐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당시 등급전망을 유동적으로 놔뒀었는데 유로존이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등급을 더 낮출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꾸준히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가장 취약했던 부동산마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주택판매의 선행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잠정 미결, 주택을 구두상으로 거래하고 계약조건에 서명만 한 상태에서 계약금이 들어간 잠정주택 판매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 잠정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2%P 올랐다. 97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주택판매의 선행격이기 때문에 앞으로 향후 주택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주택판매가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가격이 안정되고 깡통주택이 팔리면서 완만한 가격상승세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가치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이 오늘 CNBC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히려 단독주택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다. 낮은 금리로 단독주택을 사서 장기 보유하게 되면 주식보다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한층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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