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2.27 09:18
수정2012.02.27 09:18
최근 레이저 제모가 일반화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 사례들도 늘어났다. 특히 레이저 제모를 했는데 오히려 털이 굵어졌다는 사람들도 늘었다. 왜일까?
미국 일리노이주 로욜라 대학 피부과 연구진들이 지난 2010년 미국 피부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시술의 부작용으로 역설적인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제모 시술을 받게 되면 털이 가늘어지고 영구적으로 그 수가 줄어드는 반응을 보이지만 드물게는 오히려 털이 굵어지고, 뚜렷해지는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작용은 주로 피부색이 어둡고 털이 굵은 여성에게서 더 많이 관찰되었다. 첫 레이저 시술보다는 3~4회 정도 시술을 받은 후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러한 역설적 다모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레이저 강도를 부적절하게 설정하여 제모시술을 하는 것도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역설적 다모증이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강도로 지속적인 레이저 제모시술을 통해 이러한 부작용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처음부터 역설적 다모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레이저 강도로 제대로 된 시술을 받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다. 통증이 적거나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병원을 선택하기 보다는 제모시술 경험이 많고, 충분한 강도로 누락부위 없이 꼼꼼하게 시술하는 제모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역설적 다모증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 낮은 레이저 강도로 시술하거나, 시술부위가 누락되는 경우에 종종 발생한다”면서 “부위별로 시술시간이 다를 수 있는데 종아리의 경우, 누락부위 없이 꼼꼼하게 시술하려면 제모에 최적화된 레이저 기기를 사용할 때 평균 50분 정도의 시술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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