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이번엔 1등 LG 달성을 위한 사내 소통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위타원에서 열린 LG전자의 사무직 사원협의체인 주니어보드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원활한 사내 소통으로 1등 LG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주니어보드의 역할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영진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라며 “경영진이 회사 구성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받아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의 창구가 돼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또 “제품 리더십 확보, 철저한 기본 준수, 시장별 차별화된 전략 실행, 조직문화 혁신, 체계적인 미래사업 준비 등 올해 중점 추진과제를 실행하는 데 전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주니어보드가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종식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 노환용 AE사업본부 사장 등이 참석해 회사 현안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전자 주니어보드는 사무직 과장급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사원협의체로 회사와 직원 간 소통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앞서 1월 말 창원공장에서 열린 노동조합 대의원대회에선 “품질에 있어서는 어떤 타협도 없이 완벽을 기할 것”이라며 “철저한 기본 준수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품질을 제공하는 제품을 만들자”고 했다. 올초 시무식에선 임직원들에게 “3년 후, 5년 후를 내다봐야 한다”고 주문하며 “기본 체질 강화와 미래 준비에 힘과 열정을 쏟아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로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