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철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2500개 신규 일자리 창출할 것"
“충남테크노파크는 올해 850개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들 기업이 총 매출 7500억원을 달성하면 신규 고용 인원이 2500명에 달할 것입니다.”

장원철 충남테크노파크 원장(52·사진)은 올해 목표를 이렇게 소개했다. 장 원장은 “올 한 해 바쁘게 움직이면 오는 2020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 20개와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업 2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라며 “새로운 지역 특화산업을 기획하고 지역산업 진흥사업 계획 수립, 중장기 지역산업 정책 연구, 신산업정책 프로젝트 실행계획 마련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철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2500개 신규 일자리 창출할 것"
이런 자신감은 지난해 달성한 성과에서 나왔다. 장 원장은 “지난해 충남테크노파크를 이용한 기업이 720개를 돌파했다”며 “입주 업체 150여곳의 작년 매출이 2조원에 달한 것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계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충남은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서북부 지역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LG화학 등 대기업과 5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있다”며 “국책사업인 세종시 건설과 과학벨트 사업이 충남테크노파크의 다양한 사업과 연결돼 시너지를 내면 충남지역의 또 다른 경제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