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금지 '시부트라민' 넣은 다이어트식품 적발
다이어트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을 첨가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시부트라민을 첨가해 다이어트 식품을 제조· 판매한 1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은 부산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부트라민은 비만치료제(식욕억제제)로 사용됐지만 심장발작, 뇌졸중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 2010년 10월 미국FDA와 국내 식약청이 사용 중단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고려발효공학의 대표 박 씨(남,66세)는 시부트리민을 사용한 '미인단'과 '감비단' 제품을 인터넷쇼핑몰과 전국 피부관리실 22곳 등에 1억9000만원어치 판매했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미인단과 감비단 제품 39세트(7kg)를 압수하고 긴급회수 명령을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