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에서 연기가…" 日, 폭발 공포 '엄습'
분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후지산에서 수증기가 피어올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월 25일 '마기'라는 예명을 쓰는 일본의 한 여성 점술연구가가 후지산 중턱과 하단 경사면에 2개의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듯 보이는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이 여성은 후지산을 지속적으로 관찰한 사진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지난 1월 13일에도 후지산 정상에 눈이 녹아 있는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후지산 정상에 눈이 덮인 모습은 정삭적이었지만, 심상치 않은 모습이 감지된 것.

이 사진은 게재 시점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3일 뒤인 28일 오전 7시 43분경 후지산 기슭의 호수인 후지고코를 진원으로 하는 매그니튜드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눈이 바람에 날리거나 증발하는 모습이다"는 등 의견이 분분하나, 일각에서는 실제 수증기가 맞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28일 일본의 '초간 선데이'라는 매체는 "산 중턱 2곳에서 증기가 강하게 분출하는 모습이 판명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28일 산케이 신문 계열 일간지 석간 후지에서도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연구자도 "분화 발생 전에 지진이 빈발하는 경향이 있다"며 후지산 분화의 경계를 당부하는 보도가 나왔다. 이렇게 전문가 사이에서도 후지산 분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후지산의 분화를 걱정하는 일본인들은 후지산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CCTV 등을 통해 후지산을 관찰하거나, 만약의 경우 피해 상황을 상정하는 등 크게 불안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