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정통 프랑스빵…15년 베이커리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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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리더
매달 15~20개 신제품 출시…새 스타일 '베이커리 카페' 창출
가맹점 복리후생까지 지원…소통·동반성장 전력 질주
매달 15~20개 신제품 출시…새 스타일 '베이커리 카페' 창출
가맹점 복리후생까지 지원…소통·동반성장 전력 질주
파리바게뜨는 1986년 프랑스 정통 빵 맛을 표방하며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했다. 1997년 이후 업계에서 매출, 점포 수, 인지도 등에서 줄곧 1위를 지켜왔다. 꾸준히 넘버원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트렌드 분석, 새로운 베이커리 식문화 제안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주와 매장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가맹대표 MBA’는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전략 경영 마인드를 키우는 교육 과정이다. 프랜차이즈 경영자 마인드 고취 및 전략경영론, 마케팅 전략 등 점포 이익을 높일 수 있는 경영 과목 프로그램을 통해 점포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인터넷 학습 사이트인 ‘가맹사이버스쿨’을 운영해 점주와 판매사원, 베이킹 매니저가 매장 운영의 필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 컨설턴트를 통해 점포 운영의 선진기법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뉴스레터를 발행해 우수 가맹점 취재사례, 해외 컨설턴트의 선진경영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복리후생 지원제도인 자녀 학자금 지원, 경조사 지원, 용역비 지원 등을 실행해 가맹점주의 복지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소비자의 혜택을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카드’는 회원 수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SPC그룹 계열 브랜드(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타마티, 빚은)의 전국 5000여 가맹점에서 구매금액의 5%를 적립해주고, 1000포인트 이상이 모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회원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가맹점의 객수 증대를 위한 홍보채널로 활용되며 지역 기반 고객분석, 매장별 제품 판매 순위 등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가맹점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준다. 매달 13일 식빵을 20% 할인 판매하는 ‘브래드데이’, 매월 12일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를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디저트데이’는 이미 많은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상태다. 식품업계의 대표적인 ‘데이 마케팅’으로 손꼽히는 이 프로모션은 할인금액의 100%를 본사에서 지원하므로 가맹점주는 아무런 부담없이 고객 할인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600여가지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1983년 설립한 식품기술연구소를 통해 매달 15~2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단순히 빵, 과자, 케이크에 국한된 베이커리 매장이 아니라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와 브런치 제품을 갖춘 새로운 스타일의 ‘베이커리 카페’를 창출한 것이다. 디저트를 식사 후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한 끼 식사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인식하는 소비자 요구를 읽어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던 프리미엄 디저트를 60여종이나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센터를 운영해 식품안전전문가들이 식품안전에 대한 지도, 점검, 검사, 관리, 교육, 연구 등에 참여하고 있다. 연 1만5000회 이상의 사업장 위생점검과 연 1만2000여건의 분석평가를 실시할 정도로 안전유지에 엄격하다.
이 회사는 최근 가맹점과 본사와의 소통 및 동반성장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 대표단과 가맹본사 임원단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상생협력위원회’를 발족, 가맹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발히 하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