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3%대 안정화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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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소비자물 상승률을 중기적 물가 안정목표인 3%대에서 안정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금통위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견실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관점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완만한 하락속도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는 4%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7월을 고점으로 서서히 완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4.2%보다 소폭 둔화된 4.1%로 집계됐다.
금통위는 "앞으로 전년 대비 기저효과 및 수요압력 완화 등이 물가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세는 한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가 점차 장기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게 금통위의 판단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국내경제 성장에도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통위는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지역의 국가채무위기, 주요국 경제의 부진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진국 경제의 부진과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해외 위험요인에 대한 불안심리,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주가와 환율이 계속 큰 폭으로 변동했다"며 "장기 시장 금리는 그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는 2009년 2월에는 사상 최저치인 2%까지 내려갔다가 2010년에 두 차례, 지난해에는 1월과 3월, 6월 총 세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된 뒤 올해 1월까지 계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금통위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견실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관점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완만한 하락속도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는 4%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7월을 고점으로 서서히 완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4.2%보다 소폭 둔화된 4.1%로 집계됐다.
금통위는 "앞으로 전년 대비 기저효과 및 수요압력 완화 등이 물가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세는 한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가 점차 장기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게 금통위의 판단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국내경제 성장에도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통위는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지역의 국가채무위기, 주요국 경제의 부진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진국 경제의 부진과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해외 위험요인에 대한 불안심리,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주가와 환율이 계속 큰 폭으로 변동했다"며 "장기 시장 금리는 그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는 2009년 2월에는 사상 최저치인 2%까지 내려갔다가 2010년에 두 차례, 지난해에는 1월과 3월, 6월 총 세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된 뒤 올해 1월까지 계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