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이경민 >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로 한 해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피는 오늘 120일선을 넘어섰다는 점에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유럽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중에서도 독일 제조업경기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국도 경착륙 우려가 있다는 논평 속에서도 PMI(구매관리자)지수가 기준선을 넘어서면서 시장 흐름에 있어 탄력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전일은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최근 눈에 띠는 부분들이 고용하고 주택지표들이 굉장히 좋게 나오고 있다. 한 때는 더블딥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우려감을 크게 불식시켜주고 경기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시켜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 특히 과거 패턴을 봤을 때 연초 수익률이 1월 한 달간의 수익률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해 마지막 거래일과 새해 첫 거래일의 움직임을 보면 1월 장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이후 납회일과 새해 첫 거래일이 좋았을 때는 9.57% 정도의 월평균 수익률이 나왔고 부진했을 경우는 -4. 04% 정도의 부진한 수익률이 나타났다. 그런데 납회일에도 그렇고 시작일에도 그렇고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지만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개장일과 함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에 있어서 1월에 대한 기대감이 좀 큰 것같다. 특히 미국 연말 소비모멘텀이 중국 춘절 수혜로 이어지며 맞물려 들어가는 소비모멘텀이 시장에는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 여전히 유럽발 불안이 시장의 심리를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관한 이슈가 아직 남아 있고 1/4분기 중에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들의 채권만기가 집중돼 있다. 유럽 사태의 궁극적인 해결방안 도출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 않나. 그리고 이견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에서 유럽발 사태의 해빙구도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변수다. 이와 함께 일부 아직까지 실행하지 못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있다. 유로본드라든지 ECB 역할 확대 등 시장요구가 다시 거세질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 봤을 때 연초 장세에 있어서 다시 한 번 유럽발 이슈가 시장 중심에 서고 그런 해결방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추가상승 여지를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내적으로도 연말 배당을 위해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세가 4조원이 넘는 상황이다. 일간에서는 어제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세가 단기적으로는 발목을 잡을 수 있고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되기 전까지는 지수가 탄력적으로 계속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120일선을 넘어서고 이에 안착할 경우에는 현재로서는 글로벌 경기 탄탄한 모습 그리고 수급적으로도 어느 정도 뒷받침 되는 모습들을 봤을 때는 추가상승 여지를 높여가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속 하향조정되고 있다. 그만큼 실업자들이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실업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민가고용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민간고용이 늘어나느냐 안 늘어나느냐에 따라 시장의 고용지표들을 판가름할 수 있는데 특히 이번 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에서 9월 이후 민간고용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지표, 주택지표까지 개선될 경우 소비심리 개선세까지 맞물리면서 시장자체의 흐름은 미국경기에 있어 좀 더 신뢰도가 강화되고 회복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질 경우 유럽발 사태가 어느 정도 큰 흐름을 바꾸지 않는 한에 있어서는 시장 자체가 출렁함은 있더라도 우상향 추세는 이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IT주 지속 상승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높다고 볼 수 있겠는데 최근 한달 동안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반도체, 음식료, 디스플레이, 제약/바이오, 유통, 하드에어, 건설 등이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제약, 유통, 건설업종은 2012년 이익전망치가 최근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측면에 있어 탄력적으로 추세를 형성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하드웨어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 2012년 전망치에 대한 이익모멘텀을 살펴봤더니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종은 많은 업종들이 하향조정 되는 가운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 차별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업황 모멘텀도 당분간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미국 경기에서 업황 모멘텀을 찾을 수 있겠다. 미국 연말 소비 시장의 빠른 회복세와 함께 고용지표, 주택시장지표까지 개선되고 있다는 점 봤을 때 대표적인 내구제라고 할 수 있는 IT업종에 있어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계절적인 수요라고 볼 수 있겠다. 하나의 IT 트렌드를 볼 수 있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라고 하는 소비자 가전쇼가 있다. 10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데 이를 통해 IT 트렌드가 어느 정도 나올지에 대해 전망하고 파악해 볼 수 있다. 소비 시장 분위기가 완연하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트렌드를 먼저 잡으려는 심리까지 가세할 경우에는 IT 업황에 있어 긍정적인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향후 양호한 실적이 돼 업황 개선 기대감까지 반영될 경우 1/4분기 동안 IT에 대한 개선 기대감은 좀 더 반영되고 좀 더 긍정적인 선순환 흐름을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주의할 부분들은 수익률 갭이나 탄력도 측면에서 어떤 업종을 가져가야 되냐는 부분이다. 12월 이후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반도체 관련주가 굉장히 아웃퍼폼했다. 단기적으로도 굉장히 수익률 갭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서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업종들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과거 PER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업종들을 골라봤다. 하드웨어와 디스플레이 업종이 꼽힌다. 여타 업종들에 있어 아직까지 실적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메리트가 극적으로 부각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특히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업종은 2012년 이익모멘텀이 양호한데다 과거 5개년 평균 PER 대비 할인율이 여타업종 대비 높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까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4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전반적인 IT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끌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종목들을 보면 올라오지 못했다. 시장이 최근 120일선을 돌파하고 있는데 아직 시장보다 언더퍼폼을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업종에 있어 종목들을 한 번 선별해보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미녀 테니스 선수들의 마카레나 댄스 영상 눈길 ㆍ`엄마?` 대형마트 바닥에 볼일 본 엽기女, CCTV 포착 경악 ㆍ`조용한 카메라` 앱, 일본 관음증 부추긴다? ㆍ`아저씨 콜라 있어요?` 북극곰이 들이대네 ㆍ타블로 학력위조 주장했던 ‘타진요’ 왓비컴즈 얼굴 공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