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증권산업 대전망] 한국투자증권, '중위험 중수익 상품' 개발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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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슬로건 '1등을 넘어서'
중국·인도네시아 등 이머징시장 적극 공략…사회공헌 분야서도 1등
중국·인도네시아 등 이머징시장 적극 공략…사회공헌 분야서도 1등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도 이 같은 실적호조세를 이어가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객관리와 상품개발, 사회공헌, 해외 진출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1위가 되겠다는 각오다. 또 변동성이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시장환경에서 고객의 리스크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영업기반을 공고히하고, 고객의 취향에 맞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 최고 증권사’ 원년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슬로건으로 ‘시장 모두가 인정하는 마켓리더’와 ‘1등을 넘어서(beyond No.1)’를 내걸었다. 대기업집단 계열이거나 은행 계열인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독자 증권사로서 최고의 수익을 낸 만큼 올해는 그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고객 기반 강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개발 역량 확충 △신규사업의 조기 안착 △시너지 제고를 통한 신규 수익원 발굴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돌파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보호조치 강화 등 금융사들에 요구되는 법적·도덕적 잣대가 엄격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져 개별 증권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이 어려운 환경을 헤쳐 갈 핵심 수단으로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꼽았다.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고객들이 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를 꺼리겠지만 은행 예금 수익률 이상은 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객의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것도 이런 문제의식에서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 이익에 치중하기보다 장기적으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도 1등하겠다”
한국투자증권은 사회공헌과 관련한 목표도 내놨다. “극심해지고 있는 소득양극화 현상 속에서 기업이 추구해온 전통적 가치인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공헌을 통한 나눔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봉사활동과 기부 등 사회적 공헌활동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최고의 위치에 걸맞게 사회공헌에서도 ‘1등 증권사’로 인정받아 증권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마켓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