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상호간의 친목과 권익 도모, 모교 발전을 위해 설립된 영남대 총동창회는 1952년 창립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총동창회의 연중 주요 행사는 1월 신년교례회를 시작으로 2월 정기총회, 5월 총동창회장배골프대회, 10월 동문단합 등반대회와 입학 30주년기념 모교방문축제 등이다.

신년교례회에는 새해 인사와 각종 고시 합격자에게 축하패를 증정하고, 정기총회에서는 모교와 총동창회의 명예를 드높인 자랑스러운 영대인을 발굴해 ‘자랑스러운 영대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총동창회장골프대회는 2002년 제1회 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로 11회째인 동문단합 등반대회는 지난 10월9일 팔공산 자락에서 1500여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동창회는 후배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재단법인 영남대 동창장학회는 21억여원의 기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매년 1,2학기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982년 8월 창간해 지금까지 지령 316호를 발간한 영대동창회보는 매월 10만여부를 발간해 동문들의 소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모교와 동창회 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총동창회는 1995년 1월 대구 신천동에 5층 규모로 준공된 동창회관과 이듬해 5월 완공된 동창회관 별관을 통해 조직력을 결집시키고 있다.

총동창회를 주축으로 서울을 비롯한 지역, 단과대학, 대학원, 학과동창회 등 100여개의 지회동창회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02년 10월 창립한 미주총연합동창회는 2년마다 미주일원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있고 내년 5월 시카고에서 제6회 미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영남대 총동창회는 대구은행과 제휴한 영남대사랑카드 및 동문카드 발급을 통해 동창회 발전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영남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의료원 이용시 동문 및 가족에게 의료 감면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대구=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