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 >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악재에 비해 주식시장이 내성을 키웠다. 당초 세 자리 수 하락했던 다우지수가 0.6% 선으로 하락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그만큼 내성이 생겼다. 맷집이 생겼다는 얘기인데 이탈리아 문제 이번 주는 이 두 개의 관심사가 있다. 이탈리아의 국채발행이 성공할 것인가 발행에는 성공했지만 금리는 썩 좋지 않았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지난 1997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 5년물 30억 유로 발행했는데 발행금리가 6.29%를 기록했다. 이렇게 발행금리가 높아지면 당연히 유로화의 가치는 낮아질 수 밖에 없고 스페인 역시 3개월여 만에 위기가 전염된 듯 10년물 국채금리가 6%를 넘어섰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 국가 가운데 안전자산인 독일을 제외하고 16개 국가의 통화가치 국채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또 하나의 관심사가 있다. 미국이다. 미국 의회로 눈을 돌리면 지난 8월 2일 미국의 초당적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증액하면서 논의했던 것이 상하원 의원 상원의원 6명 그리고 하원 6의원 6명이 초당적 슈퍼위원회를 구성해서 1조2천억 달러의 감축안 재정적자 감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를 했는데 그 D-데이가 바로 오는 23일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이를 넘길 것이란 분석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를 넘기게 되면 물론 스탠다드 앤 푸어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던 수준의 증시의 영향력은 아니겠지만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가 되고 있다. 오늘 주요 이슈를 호악재로 나눠서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엄청난 재정적자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그리스 정부이동통신 주파수를 파는 등 정부 재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3.8% 성장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가 올 3월부터 IBM의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3분기 말까지 630만 주 107억 달러 지분 5. 5%를 확보한 상태다. 이는 그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가 그 동안 투자한 기술주 가운데 최대 규모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이탈리아가 오늘 발행한 30억 유로의 5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6.2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도 3개월여 만에 6%를 넘어섰다. 미 의회 여야 합동 위원회가 재정적자감축방안을 내놔야 할 마감 시한인 23일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전을 거듭하면서 미국의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9월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2년 7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경기침체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늘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이탈리아 국채발행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에 쏠렸다. 일단 30억 유로의 발행에 대해서 수요는 꽤 괜찮았다. 수요는 괜찮았지만 역시 예상했던 대로 금리는 만족스러울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6.29%로 5년물 발행에 성공을 했지만 발행금리는 지난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새 총리가 선임이 됐지만 거국내각의 개혁 작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서 국채금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여기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도 6%대 진입을 하면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유로존 전체가 들썩거리고 있기 때문에 유로존 내에서는 일단 이를 봉합하기 위해서 가장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그리스를 떼어내자 유로존에서 자발적 탈퇴를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발적 탈퇴를 허용하게 되면 질서 있는 디폴트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인데 물론 독일과프랑스 수장들은 아직까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또 하나의 관심사가 미국의 재정감축안이 관심이다. 1조2천억 달러의 감축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그려져야 하는데 오는 23일이 마감일이지만 처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신용등급이 낮춰진 이후 미 의회는 상원의원 6명 하원의원 6명 이렇게 12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슈퍼위원회를 구성해서 앞으로 10년 동안 1조2천억 달러의 재정적자 감축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감축방안을 놓고 공화당은 지출 감축을 민주당은 증세를 주장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합의가 내년으로 지연될 수 있다. 물론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타격은 아니더라 하더라도 지금 현재 미국 유럽이 흔들리고는 있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가 되고 있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나가라면 무조건 나가야 하나요?" ㆍ원더걸스, `성공적 컴백` 음원 주간차트 1位 ㆍD-4.. 농협 회장은 누가? ㆍ[포토]파도 타는 염소 서퍼 "사람만 서핑하나?" ㆍ[포토]바른 자세로 걸으면 다이어트에 효과 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