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LS, 직원들 아침 식비 모아 불우이웃에 온정
[나눔경영] LS, 직원들 아침 식비 모아 불우이웃에 온정
“사회공헌은 거창하게 포장된 것이 아니라 작지만 진심 어린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구자홍 LS 회장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해왔다. LS는 이를 위해 소외계층 지원활동과 지역사회 지원 및 환경보호 활동, 글로벌 지원활동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LS는 사업장별 비공식 조직을 통해 소외받는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06년 7월에는 그룹 분리 후 처음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돕기 성금 5억원을 기부했고, 2008년 1월에는 기름유출사고로 고통받는 태안군민들을 돕기 위해 충남도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2009~2010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억원, 올해는 7억원을 기부했다.

LS 계열사들은 사업장 인근 양로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성금기탁과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급여 우수리제도뿐만 아니라 사내 금연캠페인과 희망트리 이벤트 등을 통해 모금된 성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2008년 말 직원들의 아침식사값을 모아 기부하는 ‘굿모닝 캠페인’을 실시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했다. LS는 그룹 차원에서 ‘결식아동 제로(Zero)’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임직원 자녀와 중증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LS전선 LS산전 등은 ‘1사 1하천 가꾸기’ 행사를 1995년부터 실천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사업장 주변 하천 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5만달러를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대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칠레에 20만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금을 주한 칠레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2007년 8월에는 10박11일 일정으로 국제 구호단체와 공동으로 인도 뱅갈로에 처음으로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20여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은 인도 현지에서 아동교육, 지역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펼쳤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