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해제, 옵션만기일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9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림했다. 이날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중에서는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가 두각을 나타냈다.

안 대리는 바이오주에서 수익을 쌓아 누적수익률은 1.89%포인트 높였다. 그는 마크로젠의 급등을 이용해 보유하고 있던 1090주를 모두 팔아 90여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전날 5%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던 마크로젠은 이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노셀도 사고팔아 48만원을 벌었다.

안 대리는 "앞을 내다보기가 힘든 상황이라 기술적 분석을 통해 매매에 나섰다"며 "공매도 재허용 등의 이슈가 시장을 억압하고 있기 때문에 종목를 많이 사서 보유하기보다는 기술적 매매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엔코로 46만원의 이득을 얻었고, 바른전자를 새로 사들였다. 지엔코는 이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업체인 바른전자는 태국 홍수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전날까지 이틀간 하락했었다.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반등하는 주식들을 노려 수익률을 소폭(0.14%포인트) 개선시켰다. 이틀간 약세였던 네오위즈인터넷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7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선 SBS미디어홀딩스도 새로 사들였다. SBS미디어홀딩스는 대주주인 윤세영 명예회장의 지분 매도 소식에 지난 이틀간 13% 급락한 바 있다.

이밖에 다른 참가자들은 손실을 입었다.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은 C&S자산관리를 700만원의 손실로 손절매해 누적수익률이 4.22%포인트 낮아졌고,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지점장도 유일한 보유종목인 테라세미콘의 하락으로 4.25%포인트의 수익률 하락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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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