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리는 바이오주에서 수익을 쌓아 누적수익률은 1.89%포인트 높였다. 그는 마크로젠의 급등을 이용해 보유하고 있던 1090주를 모두 팔아 90여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전날 5%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던 마크로젠은 이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노셀도 사고팔아 48만원을 벌었다.
안 대리는 "앞을 내다보기가 힘든 상황이라 기술적 분석을 통해 매매에 나섰다"며 "공매도 재허용 등의 이슈가 시장을 억압하고 있기 때문에 종목를 많이 사서 보유하기보다는 기술적 매매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엔코로 46만원의 이득을 얻었고, 바른전자를 새로 사들였다. 지엔코는 이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업체인 바른전자는 태국 홍수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전날까지 이틀간 하락했었다.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는 반등하는 주식들을 노려 수익률을 소폭(0.14%포인트) 개선시켰다. 이틀간 약세였던 네오위즈인터넷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7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선 SBS미디어홀딩스도 새로 사들였다. SBS미디어홀딩스는 대주주인 윤세영 명예회장의 지분 매도 소식에 지난 이틀간 13% 급락한 바 있다.
이밖에 다른 참가자들은 손실을 입었다.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은 C&S자산관리를 700만원의 손실로 손절매해 누적수익률이 4.22%포인트 낮아졌고,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지점장도 유일한 보유종목인 테라세미콘의 하락으로 4.25%포인트의 수익률 하락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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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