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시작한 1차 간담회, 9월 2차 간담회에 이어 세종시 문화예술 연계방안을 논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최민호)은 26일 오후 3시 건설청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인근지역 문화예술단체 대표들과 세종시의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세 번째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했다.
행복청은 지난 1차 간담회(8월 24일)에서 문화시설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2차 간담회(9월 20일)에는 세종시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3차 간담회에는 인근지역의 예술단체를 운영하는 1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 세종시 건설과 관련된 문화예술단체 역할과 향후 상생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시 건설추진현황 설명 및 건설청이 추진중인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세종시의 주요 문화정책을 살펴보면 우선 △도시민의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위해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등 7대 전략 문화시설이 건설되고 생활권별 복합커뮤니티에 주민들의 문화의 집과 도서관 등을 각각 설치하고, 이어 △가기록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박물관 등 세종시에 건설될 예정인 박물관들을 단지화해 미국 스미소니언과 같은 박물관 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문화’ 및 ‘세종대왕’을 모티브로 한 한문화마을을 조성하여 ‘한국의 미’를 세종시에 구현하고 세종시를 한국문화의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다.
세종시 건설지역의 역사적 자료보존과 도시민의 역사체험을 위해 합호서원 등 지역고유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역사공원도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각종 문화시설과 금강수변공간을 활용한 오토캠핑장, 마리나 시설 등 고급휴양, 레져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박상옥 건설청 문화예술정책팀장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간담회를 계기로 세종시와 인근지역의 문화예술분야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종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인근지역 협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