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공안부(검사장 임정혁)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재 · 보궐선거 주요 선거구를 관할하는 전국 14개 지검 · 지청의 선거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10일 열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풍토 정착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검찰은 특히 선거 당일 불법 문자메시지 발송 행위와 트위터 ·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흑색선전 유포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위사실 공표 등 흑색선전사범 비율이 18대 총선(17대 14.0%→20.2%)과 지난해 지방선거(4회 11.5%→5회 16.8%)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의 재 · 보선 선거구는 총 42곳이다. 이 중 23곳이 당선무효판결로 인한 재선거가 치러지고,나머지 19곳은 사직 · 퇴직 · 사망 등으로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