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5일 메트로아시아캐피탈과 주식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3주간의 실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009년 설립된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은 리스 할부금융 신기술금융 등을 취급하는 업체로,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이 1264억원 규모다. 고정이하 채권비율이 1% 미만이어서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고 DGB금융 측은 설명했다.
일본 대부업체인 다케후지 등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의 대주주들이 지분매도 의사를 밝히고 있어 실사 및 금융당국 승인 절차를 걸쳐 내년 초까지 자회사 편입을 끝낸다는 전략이다.
DGB금융은 현재 계열사로 대구은행과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등 3곳을 두고 있다. 지난 6월엔 우리캐피탈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