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브랜드 ‘네오플램’은 참신한 디자인과 친환경 세라믹 소재를 내세워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잘 팔리고 있다. 특히 고급 주방용품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해외 매출의 상당 부분을 기록한다는 설명이다.

네오플램 관계자는 “매출이 해마다 전년의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14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네오플램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돌, 흙, 모래 등 천연광물을 원료로 한 친환경 세라믹 코팅을 적용한 ‘에콜론 코팅’ 프라이팬과 냄비를 들 수 있다.

세라믹 코팅은 긁힘에 강하고 세척이 쉬우며 유해성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검정 일색이던 우리나라 프라이팬 시장에 과감한 컬러를 도입,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외 디자이너 겐조 다카다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내열 냄비 ‘레브 글라스 세라믹’, 미국의 글로벌 주방용품 브랜드 옥소와 협력해 만든 ‘옥소 원터치 밀폐용기’, 더 강화된 세라믹 코팅을 적용한 고급 세라믹 냄비 ‘일라’ 등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국내 주방용품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품·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회사 측의 목표는 품질, 기능, 디자인, 가격 등 다방면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경쟁해 ‘코리아 프리미엄’에 기여하는 주방용품 브랜드로 네오플램을 키운다는 것이다. 네오플램은 ‘건강한 요리의 파트너’를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