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 선출을 앞두고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진보 시민사회진영의 박원순 후보간의 첫 맞토론이 펼쳐진다.

29일 MBC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 15분 MBC 라디오 표준FM(95.9MHz) '손석희의 시선집중' 3, 4부에서는 진보진영의 시민후보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와 당내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가 된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서 정책과 후보 적합도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중앙선관위가 두 후보간의 단일화를 위한 텔레비젼 토론을 1회로 제한한 상황에서 이날 두 후보의 첫 맞토론은 그 전초전의 성격을 갖는다.

이 날 토론은 '변화'와 '정권심판'을 외치는 양 후보 가운데 누가 서울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콘텐츠를 갖고 있느냐를 검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예년 선거와는 달리 시민사회 후보가 유력주자로 부각되면서 기존 정당정치에 변화를 가져올 대안세력의 경쟁력과, 조직을 앞세운 정당후보의 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청취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