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조정을 받았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22포인트(0.65%) 내린 490.2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기관이 대거 매수에 나서자 장 초반 5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이후 기관이 매수 강도를 줄인 대신 개인이 나섰지만 지수는 오름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외국인까지 매도 규모를 확대하자 지수는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두 차례에 걸쳐 490선 지지력을 시험한 끝에 480선으로 밀리기도 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6억원, 6억원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이상 사들인 것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93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서 마감했다. 의료·정밀기기와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종이목재, 제약 업종 등은 1~2% 이상씩 뒷걸음질쳤다.

정보기기와 출판·매체복제 업종 등도 상승폭을 줄인채 마감했다. 섬유의류와 비금속 업종이 1%대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CJ오쇼핑은 1.55% 하락했다. CJ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전량을 자회사인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에 매각키로 한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에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성광벤드(1.01%)와 하이록코리아(3.30%), 태광(0.23%) 등 피팅주가 함께 올랐다.

레드로버는 3D 애니메이션 '넛잡(The Nut Job)' 기대감에 11.32%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 8개를 비롯 43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3개 등 508개 종목은 내렸고 6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