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물량부담의 일부가 해소됐다는 분석에 급등 중이다.

1일 오후 1시40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5900원(6.94%) 오른 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3.2%가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에 전날 매각됐다"며 "CJ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은 이미 매각시점이 정해져 있었다는 점에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주회사는 금융업 또는 보험업을 영위하는 국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4년의 유예기간이 끝난 CJ는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과징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생명 지분이 시장이 아닌 계열사에 매각됐다는 점은 기존에 우려됐던 물량부담 이슈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