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가족 어른들을 생각하면 건강이 우선 걱정되게 마련이다. 홍삼에서부터 잇몸약까지 이번 추석에도 다양한 건강 관련 선물이 대거 출시됐다.

◆'건강' 하면 '삼(蔘)'

홍삼은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힌다. 대상웰라이프는 추석을 맞아 선물용으로 홍삼 브랜드 '홍의보감'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홍의보감 '홍삼기력골드'(4만2000원)는 소화흡수가 빠르고 부드러운 팽화홍삼농축액과 발효홍삼농축액을 함유한 제품이다. 간과 위장 활동에 도움을 주는 인진쑥농축액과 산수유,녹용,당귀도 포함됐다.

목 넘김이 편한 겔 형태의 홍삼 제품인 '발효홍삼 녹용겔'(10만원)은 녹용발효농축액을 더해 기존 녹용의 단점을 보완했다. 아미노산,펩타이드 성분의 빠른 흡수를 돕는다.

보다 고급 선물을 원한다면 '깊은산 산삼배양근'(12만원)도 좋다. 산삼배양근추출액과 산삼배양근 생체를 씹어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홍삼농축액과 벌꿀을 넣어 피로회복,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상웰라이프는 추석행사 기간 중 홍의보감 신제품 3종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 비비프로그램의 '예진생 진생베리 보액 명품 세트'(50만원)는 인삼 열매인 진생베리와 홍삼을 최적 비율로 배합한 보액이다. 진생베리는 인삼 일생 중 단 한 번,7월 한 주간 얻을 수 있으며,인삼 뿌리보다 사포닌이 2배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삼 전체의 온전한 에너지를 몸속 깊숙이 전달해 생기를 찾아주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업계 1위인 정관장도 '다연세트'(4만8000원),'진(眞) 선물세트'(20만원),'지(地) 선물세트'(110만원) 등 10만원 미만 제품에서부터 100만원 이상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농협 홍삼 브랜드 한삼인도 4만~30만원대 홍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잇몸약에서부터 먹는 콜라겐까지

동국제약의 인사돌(100정 · 3만원대)은 노령으로 잇몸이 약해진 어른들께 좋은 선물이다. 이 제품은 지난 33년 동안 잇몸약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생약 성분이어서 장기 복용 시에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사돌은 허물어진 치조골을 재건해 잇몸 속 기초를 단단하게 해준다. 파괴된 치주인대의 재생을 도와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준다.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잇몸질환자 10명 가운데 9명이 인사돌 복용 4주 후 부종 93%,이시림 89.4%,통증 88.2%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비비프로그램의 '슈퍼콜라겐'(9만원)은 피부 속 콜라겐 보충을 도와 피부 균형을 찾아주는 먹는 콜라겐이다. 청정 바다의 마린 콜라겐을 주 원료로 했다. 콜라겐을 저분자 구조로 만들어 흡수율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생각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선물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