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한 시민군이 21일 무아마르 카다피의 근거지 30㎞ 앞까지 점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지 약 6개월 만이다. 시민군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지원을 등에 업고 트리폴리 남쪽 가리안,동쪽 미스라타에 이어 19일 서쪽 자위야까지 함락하며 카다피군에 대한 보급로를 차단했다. 제프리 펠트먼 미국 국무부 중동담당 차관보는 "카다피의 마지막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