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적립식펀드로 상승장서 '달콤한 열매' 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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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주식형 펀드 - 하락장불 안하시다고요?
매입단가 낮춰 손실 위험 낮아져
현대차 등 대표기업 투자 안정적 수익
현대그룹플러스펀드, 1년 수익률 44%
증권·은행·보험 29개 금융사서 판매
올 들어서만 800억원 넘게 몰려
매입단가 낮춰 손실 위험 낮아져
현대차 등 대표기업 투자 안정적 수익
현대그룹플러스펀드, 1년 수익률 44%
증권·은행·보험 29개 금융사서 판매
올 들어서만 800억원 넘게 몰려
최근 국내외 주가가 하락하자 주식 투자를 망설이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는 적립식 펀드를 활용한다면 투자 시기를 저울질하거나 투자를 망설일 이유는 없다.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을 때 투자를 해야 다음 번 상승장에서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다.
◆기업 경쟁력 향상…주식형 펀드 유망
적립식 펀드 중에서도 주식형 펀드는 채권형이나 혼합형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변동성이 높은 게 단점이지만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평균 매입단가 인하 효과,즉 '코스트 에버리징(cost averaging)' 효과를 통해 손실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세와 기업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국내 주식형 펀드만큼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은 없다. 국내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는 물론 식음료 등 내수 부문에서 수십년간 시장을 지배해 온 알짜기업들이 많다. 다양한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업황,경기 변동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
2~3년 후를 내다본 장기투자라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전망 또한 밝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의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 우려로 최근에는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성적이 좋지 않지만 세계 경제 회복세가 본격화하면 수익률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여러 불안 요인 속에서도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은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대안 투자처로 고려해 볼 만하다.
◆대표 기업 투자로 안정적 수익
증권사들은 여러 종류의 주식형 펀드 상품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증권의 '현대그룹플러스 증권투자신탁1호'는 범현대그룹 관련 주식에 100% 투자하는 펀드다. 주요 투자 기업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와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이다.
일부에서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는 환율 하락 시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환율 하락 속에서도 수출을 늘리는 등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글로벌 플레이어로 우뚝 섰고 현대모비스와 만도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부품 업체로 도약했다. 현대상선과 하이닉스 등도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업종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현대그룹플러스펀드의 특징이다. 자동차와 부품뿐만 아니라 철강(현대제철) 조선(현대중공업) 금융(현대증권,현대해상) 유통(현대백화점) 등에 투자할 수 있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하다.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2009년 9월 운용을 시작한 이래 벤치마크 대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펀드의 지난 6개월 및 1년간 수익률은 각각 11.13%,44.45%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설정 이래 누적 수익률은 79.65%에 달한다.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 동양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현대해상 삼성생명 등 보험사를 포함해 총 29개 금융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수탁액이 1219억원으로 올 들어서만 800억원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HMC투자증권의 '우리현대차그룹과함께 펀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사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60%를,자동차 부품업체와 협력업체에 40%를 각각 분산 투자한다. 20~2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업종 및 종목별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장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을 추구한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고 적립식의 최초 가입액은 10만원 이상이며 가입 후엔 적립금액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우량 중소형주 집중 투자로 고수익 추구
향후 성장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 좋은아침희망'은 업종 대표 기업 및 업종 내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를 발굴해 투자한다. 지난 5일 기준 1년간 수익률이 23.34%,연초 대비 수익률이 5.76%로 최근 단기 급락 장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하이중소형플러스 증권투자신탁 1호'는 실적 모멘텀이 뛰어난 중소형주를 편입해 운용한다. 성장성이 높은 저평가 중소형주에 투자해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시가총액 비중과 무관하게 종목별로 2~4% 비중으로 투자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이 펀드의 특징이다. 지난 5일 현재 6개월 수익률이 1.35%,1년 수익률이 28.68%이다.
대우증권의 '산은 2020증권투자신탁 제1호'는 기업 가치와 시장점유율,실적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소수 우량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소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점이 이 펀드의 특징이다. 불확실한 전망이나 기대가 아닌 실적 위주로 투자 매력이 검증된 기업에만 투자한다. 또 시장 주도 우량주와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투자해 안정성을 추구한다.
삼성증권의 '삼성코리아소수정예펀드'도 소수 우량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향후 시장을 이끌 25개 안팎의 핵심 종목에 투자하며 최소 3년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턴어라운드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설정됐으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16.21%이다.
한수길 < 현대증권 금융사업부 팀장 ffk961@hyundai-securities.co.kr >
◆기업 경쟁력 향상…주식형 펀드 유망
적립식 펀드 중에서도 주식형 펀드는 채권형이나 혼합형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변동성이 높은 게 단점이지만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평균 매입단가 인하 효과,즉 '코스트 에버리징(cost averaging)' 효과를 통해 손실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세와 기업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국내 주식형 펀드만큼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은 없다. 국내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는 물론 식음료 등 내수 부문에서 수십년간 시장을 지배해 온 알짜기업들이 많다. 다양한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업황,경기 변동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
2~3년 후를 내다본 장기투자라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전망 또한 밝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의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 우려로 최근에는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성적이 좋지 않지만 세계 경제 회복세가 본격화하면 수익률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여러 불안 요인 속에서도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은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대안 투자처로 고려해 볼 만하다.
◆대표 기업 투자로 안정적 수익
증권사들은 여러 종류의 주식형 펀드 상품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증권의 '현대그룹플러스 증권투자신탁1호'는 범현대그룹 관련 주식에 100% 투자하는 펀드다. 주요 투자 기업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와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이다.
일부에서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는 환율 하락 시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환율 하락 속에서도 수출을 늘리는 등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글로벌 플레이어로 우뚝 섰고 현대모비스와 만도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부품 업체로 도약했다. 현대상선과 하이닉스 등도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업종 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현대그룹플러스펀드의 특징이다. 자동차와 부품뿐만 아니라 철강(현대제철) 조선(현대중공업) 금융(현대증권,현대해상) 유통(현대백화점) 등에 투자할 수 있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하다.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2009년 9월 운용을 시작한 이래 벤치마크 대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 펀드의 지난 6개월 및 1년간 수익률은 각각 11.13%,44.45%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설정 이래 누적 수익률은 79.65%에 달한다.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 동양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현대해상 삼성생명 등 보험사를 포함해 총 29개 금융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수탁액이 1219억원으로 올 들어서만 800억원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HMC투자증권의 '우리현대차그룹과함께 펀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사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60%를,자동차 부품업체와 협력업체에 40%를 각각 분산 투자한다. 20~2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업종 및 종목별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장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을 추구한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고 적립식의 최초 가입액은 10만원 이상이며 가입 후엔 적립금액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우량 중소형주 집중 투자로 고수익 추구
향후 성장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 좋은아침희망'은 업종 대표 기업 및 업종 내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를 발굴해 투자한다. 지난 5일 기준 1년간 수익률이 23.34%,연초 대비 수익률이 5.76%로 최근 단기 급락 장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하이중소형플러스 증권투자신탁 1호'는 실적 모멘텀이 뛰어난 중소형주를 편입해 운용한다. 성장성이 높은 저평가 중소형주에 투자해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시가총액 비중과 무관하게 종목별로 2~4% 비중으로 투자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이 펀드의 특징이다. 지난 5일 현재 6개월 수익률이 1.35%,1년 수익률이 28.68%이다.
대우증권의 '산은 2020증권투자신탁 제1호'는 기업 가치와 시장점유율,실적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소수 우량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소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점이 이 펀드의 특징이다. 불확실한 전망이나 기대가 아닌 실적 위주로 투자 매력이 검증된 기업에만 투자한다. 또 시장 주도 우량주와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투자해 안정성을 추구한다.
삼성증권의 '삼성코리아소수정예펀드'도 소수 우량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향후 시장을 이끌 25개 안팎의 핵심 종목에 투자하며 최소 3년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턴어라운드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설정됐으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16.21%이다.
한수길 < 현대증권 금융사업부 팀장 ffk961@hyundai-securiti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