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에 현지 맞춤형 진료차량으로 개발한 의료차량 2대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가나, 르완다 등 5개국에 차량 2대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아프리카에 지원할 차량으로 엑스레이 진료차량과 일반내과 진료차량의 2가지 모델을 개발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의료차량은 현지의 열악한 도로사정을 고려해 두 차종 모두 배기량 6600cc 5톤 트럭에다 4륜 구동시스템을 장착해 동력 및 기동성을 높였다"며 "정밀 의료장비의 보호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에어서스펜션과 자가발전기를 추가하는 등 저개발국 맞춤형으로 특수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지원 사업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각국 정부 및 현지 의료기관·비영리단체(NGO) 등과 연계해 진행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