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대머리男’을, 남자는 ‘뚱뚱女’를 연인 기피 대상 1순위로 꼽았다.

싱글남녀의 연애관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tvN '러브스위치'가 대한민국 싱글남녀를 대상으로 ‘연애관’에 대한 이색설문조사를 실시한 것.

‘이런 외모만은 결코 참을 수 없다’는 질문에 남자는 전체 응답자 중 40%(214표)가 ‘과한 몸무게’를 압도적으로 선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지저분한 외모’(17%, 124표)를 꼽았다. 여자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32%가 ‘대머리’를 꼽았으며, 그 뒤를 이어 ‘지저분한 외모’(16%)와 ‘나보다 작은 키’(15%)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연인의 희망 직업’을 묻는 질문에는, 남자들은 ‘공무원’(26%), 여자들은 ‘전문직, 법조인’(40%)이 1위를 차지했다. ‘연인의 희망 연봉’은 남녀 모두 3000만원~5000만원(남자 49%, 여자 42%)에 가장 많은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2위를 살펴보면 남자는 3000만원 미만(32%), 여자는5000만원~7000만원(38%)으로 내 연인의 희망 연봉을 밝혀 의견차를 보였다.

‘이성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성격과 가치관’(남자 50%, 여자 51%)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남자는 ‘외모’(29%)가, 여자는 ‘연봉과 재력’(18%)이 2위를 차지했다.

대다수 남녀 모두 첫 데이트에서 “분위기가 따라준다면 포옹까진 괜찮다”(남자 31%, 여자 37% 응답)는 의견을 보냈으며, 특히 ‘서로 마음이 통한다면 외박도 가능하다’는 답변은 남자가 여자보다 4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연애하고 싶은 연예인을 주관식으로 물은 결과, 현빈(12%)과 김태희(13%)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5월 27일부터 6월 6일까지 tvN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으며, 총 1444명(남자 728명, 여자 716명)이 참여했다.

20일 방송에서는 금발의 교태녀가 등장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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