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6.15 10:13
수정2011.06.15 10:13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래정지된 중국기업 두곳의 신주발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SEC가 '차이나 인텔리전트 라이팅&일렉트로닉'과 '차이나 센추리 드래곤 미디어'가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유예하고 추가적인 신고를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거래소는 이 두 기업의 거래를 지난 3월부터 정지하고 상장 요건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장폐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SEC가 신주발행 금지를 추진하는 이유는 상장폐지 이후 장외시장에서 신주가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WSJ는 이러한 조치가 최근 몇 달간 중국기업이 회계부정 우려로 투자자들과 금융당국들을 혼란스럽게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에서는 20여개 중국 기업이 불투명한 자금 문제 등을 이유로 거래정지 또는 상장폐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