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중수부 폐지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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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끝까지 저축銀 수사"
이에 앞서 김준규 검찰총장은 이날 "진행 중인 저축은행 수사를 끝까지 수행해 서민의 피해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합의와 관련,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상륙작전을 시도하는데 갑자기 해병대 사령부를 해체하면 상륙부대가 어떻게 되겠나. 이게 어제 오늘의 상황인 것 같다"며 국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작은 부패는 처벌하고 큰 부패는 지나쳐 버려야 할지도 모르는 미래의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고도 했다.
김 총장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검찰은 국민만 바라보고 부패 수사에 전념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분명히 한 뒤 "항해가 잘못되면 선장이 책임지면 되지,배까지 침몰시킬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임도원/홍영식 기자 van7691@hankyung.com